초접전과 경제 공약
6·3 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초접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추경호 후보는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을 앞세워 첫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흰색 장갑에 숫자 2를 쓰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대구경제를 살릴 검증된 후보'임을 강조했는데요. '보수의 심장 대구의 자존심을 지켜낼 후보'라는 메시지로 보수 결집을 호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민생 현장 행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5월 21일, 추 후보는 새벽 4시 30분부터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청과물 시장과 경매장을 돌며 농산물 가격과 유통 애로를 청취하고, 화재 이후 가설 경매장 운영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토마토 경매장에서는 플라스틱 자재 수급 문제가 지적되자, 추 후보는 지원을 약속하며 시설 현대화와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이후 수성 알파시티에서 기업들과 정책 제안 간담회를 갖고, 현대백화점 앞 출정식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여론과 전망
초기에는 국민의힘 내홍과 공천 잡음으로 김부겸 후보가 앞서가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보수 결집 현상이 나타나 격차가 줄어들었는데요. 5월 중순 조선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 40%, 추 후보 3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습니다. 시민들은 '미워도 내 자식'이라는 보수 수성 여론과 '파란 대구를 볼 마지막 기회'라는 변화 요구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한 거부감과 대구의 보수 정체성 수호를 강조하는 반면, 김 후보 지지층은 대구·경북 통합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