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전면전 위기, 외교·군사 병행 속 긴장 최고조

한한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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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19일 오후 1:46

발행: 2026년 2월 18일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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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미국은 대규모 군사력을 중동에 집결시키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예고하며 맞섭니다. 양국은 스위스에서 외교 협상을 재개했으나 핵 문제와 더불어 미사일·지역 분쟁 지원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 불안한 긴장은 국제 유가와 금값의 급등으로 이어지며 세계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충돌의 그림자가 드리운 중동

미국과 이란 사이에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수위를 높이며 긴장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 내부 평가를 인용해 앞으로 수주 내 전면전이 발발할 가능성을 90%에 달한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는 단순한 위협 수준을 넘어 실전 준비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은 이미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 2척과 군함 12척, 수백 대의 전투기를 집결시켰고, 최근 24시간 동안만 F-22, F-16 등 최신예 전투기 50여 대가 추가로 이동했습니다. 이란 역시 이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며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결사항전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꺼져가는 외교의 불씨

이 같은 군사적 대치 속에서 외교적 해결을 위한 마지막 노력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오는 28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이란 핵협상에 관한 협의를 예정했는데요, 이는 미국-이스라엘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하는 의미를 갖습니다. 양국은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프로그램 협상을 재개했으나, 가시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협상 테이블에는 이란의 핵 개발 문제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역내 무장단체 지원 문제가 함께 논의되고 있어 입장 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이 미국이 설정한 '레드라인'을 수용할 의지가 없다고 지적하며 외교적 돌파구 마련의 전망이 밝지 않음을 암시했습니다.

불안한 시장과 불확실한 미래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제 시장에 즉각 반영되고 있습니다. 군사 충돌 우려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걱정이 커지자 국제 유가는 뛰어올랐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며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59% 급등했습니다. 동시에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금값도 함께 상승했는데요,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5천 달러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의 반응은 단순한 변동을 넘어, 전면전이 현실화될 경우 예상되는 경제적 충격에 대한 우려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과 군사적 압박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을 고수하고 있지만, 양측의 강경한 입장과 신뢰 부재 속에서 어떤 결말이 나올지는 아직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