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맞아 30도 안팎 더위...강원 영동은 장맛비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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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1일 오전 5:32

발행: 2026년 6월 20일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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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낮이 가장 긴 하지인 21일,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강원 영동 지역은 전날부터 이어진 비가 오전까지 지속되었고, 동해상에는 최대 5.5m의 높은 파도와 강풍이 함께했습니다. 내륙 곳곳의 짙은 안개와 낮 동안 자외선 지수 위험 수준도 주요 변수였으며, 22일에는 제주와 강원 남부에 다시 비 소식이 예보되었습니다.

34도 폭염 뒤 쏟아진 장맛비

19일 서울의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며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습니다. 대구 33도, 대전 32도 등 전국적으로 이례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하지만 당일 밤부터 기상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확대되었고, 특히 강원 산지에는 최대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도 최대 120mm의 많은 비를 기록했죠. 이로 인해 20일 서울의 낮 기온은 25도까지 내려가며 하루 만에 8도 이상 떨어지는 급격한 기온 변화를 보였습니다.

하지 맞아 되살아난 한여름 더위

21일 하지를 맞아 전국적으로 다시 기온이 올랐습니다. 서울은 낮 동안 29도까지 치솟았고, 광주와 창원은 30도를 기록했습니다. 1년 중 낮이 가장 긴 이날, 무더위는 평년 수준을 회복했는데요. 다만 강원 영동 지역은 전날부터 이어진 비가 오전까지 지속되며 하루 종일 흐린 날씨를 보였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북부 산지와 동해안에 2060mm, 중남부에 540mm로 집계되었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오후까지 강풍이 이어져 시설물 점검이 필요했습니다.

강풍·안개·자외선, 주의가 필요한 변수들

비가 그치고 기온이 오르면서 새로운 주의사항들이 등장했습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했는데요.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인근 도로에서는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아질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더불어 낮 12시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을 기록했고, 남부 일부 지역은 위험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동해안과 동해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5.5m까지 높게 일어 항해 및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내일인 22일에는 제주 지역에 오후부터 비가 내리고 강원 남부 내륙에도 소나기가 예보되어 주간 날씨 변화가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