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500 돌파 '불장'에 목표가 상향 봇물… 효성중공업·에이피알 주목

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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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8일 오후 7:30

발행: 2025년 10월 8일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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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코스피가 11.5%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사 분석 대상 종목의 83%가 목표 주가 상향 조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해외 수주 기대감으로 효성중공업이 114% 상승하며 선두를 달렸습니다. 에이피알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전기차 판매 둔화 등의 영향으로 더블유씨피는 목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인 증시 호황에도 개별 기업별 전망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3500 돌파 '불장'에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올 3분기 국내 증시가 11.5% 상승하며 뚜렷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증시 호황에 힘입어 증권사들이 제시한 상장 기업들의 목표 주가 역시 대폭 상향 조정되는 추세입니다.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 주가를 분석한 270개 종목 가운데 무려 83%에 달하는 224개 종목의 목표가가 6월 말 대비 올랐습니다. 반면, 목표 주가가 하향 조정된 종목은 16%에 그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증시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AI·신재생에너지 동력, 해외 수주 확대 기대감

이번 목표 주가 상향 조정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신재생에너지 전환이라는 거시적 흐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초고압 전력망 수요 급증은 관련 기업들의 해외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효성중공업은 7월 말 70만1667원에서 지난달 말 150만2308원으로 무려 114% 상승하며 목표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대신증권은 효성중공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에이피알·HD현대인프라코어 등도 두각

효성중공업 외에도 여러 종목에서 목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화장품 기업 에이피알은 미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목표 주가가 13만9750원에서 27만6316원으로 98% 상승했습니다. 이는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입니다. 이 외에도 HD현대인프라코어(75%), 티엘비(68.6%), 카카오페이(67.6%), HD현대마린엔진(66.6%), 파라다이스(66.2%), 파마리서치(65.6%), 풍산(63.5%) 등 다수의 종목이 60% 이상의 높은 목표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들 기업은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뚜렷한 성장 모멘텀을 보여주며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기차 둔화, WCP 목표가 37% 하락

하지만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탄 것은 아닙니다. 일부 종목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목표 주가가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차전지 관련 기업인 더블유씨피는 전기차 판매 둔화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세액공제 폐지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목표 주가가 6월 말 1만3750원에서 지난달 말 8667원으로 37%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외에도 메디톡스(-26%), 티앤엘(-22%), 클리오(-21%), 시프트업(-20%) 등도 목표 주가가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시장 전반의 강세 속에서도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이나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주가 전망이 엇갈릴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3분기 국내 증시의 강세는 상당수 기업의 목표 주가 상향으로 이어졌습니다. AI와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는 해외 수주 확대 기대감과 맞물려 긍정적인 주가 전망으로 반영되었습니다. 다만,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 등 일부 업종에서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향후 증시는 거시 경제 지표와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및 성장 전략에 따라 차별화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