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공장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직원들 신속 대피
21일 오전 5시 20분경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역 인근에 위치한 롯데웰푸드 식품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이 공장은 아이스크림 등을 생산하는 시설인데요. 사고 발생 직후 공장 내부에 있던 직원 40여 명이 신속하게 자력으로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관계자들은 공장 내 암모니아 배관의 주 밸브를 차단하고 추가 누출을 막았는데요. 공장 외부로는 가스가 유출되지 않아 주변 지역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영등포구청은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에어컨 사용을 중단하고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안내했으며, 주변 차량의 우회도 요청했습니다.
강한 자극성 지닌 암모니아, 안전 조치는 어떻게 이뤄졌나
암모니아는 눈과 호흡기에 강한 자극을 주는 물질인데요. 고농도에 노출되면 기침과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어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사고에서는 공장 2층 외부 배관에서 가스가 샌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8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잔류 가스를 배출하고 농도를 측정하는 등의 조치를 거쳐 현재는 안전 상황이 확보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측정된 가스 농도는 외부 노출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고, 두 차례에 걸친 인명 검색을 통해 추가 위험요소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원인 규명과 제조업체의 점검 과제
롯데웰푸드 측은 우선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 역시 안전 조치를 마무리한 뒤 누출이 발생한 배관의 정확한 위치와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실 이번 사고는 외부 유출과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품 공장에서 사용되는 암모니아는 냉동 시설의 냉매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 시설 노후화나 배관 관리 소홀로 인한 누출 위험은 언제든 존재합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화학 물질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예방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