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날 30도 안팎 폭염...강릉은 19일 빨라진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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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31일 오후 5:39

발행: 2026년 5월 31일 오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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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전국이 30도 안팎 초여름 더위에 휩싸였고, 강릉에서는 작년보다 19일 빠른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예년보다 3~6도 높은 기온에 자외선과 오존 농도까지 높아져 건강 관리가 필수이며, 내일부터 제주와 남해안에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5월 마지막 날, 30도 안팎의 초여름 더위

2026년 5월의 마지막 주말인 31일, 전국이 맑은 하늘 아래 초여름 무더위에 휩싸였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고, 대구와 광주는 32도, 포항과 강릉은 3334도까지 치솟았는데요. 예년보다 36도가량 높은 기온에 전국 곳곳에서 온열 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교차가 10~15도로 크게 벌어져 외출 시 옷차림과 건강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더위는 6월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6월 초에도 전국적으로 예년보다 3~4도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서울은 29도, 대구는 32도 안팎을 기록하며 끈적한 여름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에서 올해 첫 열대야, 작년보다 19일 빨랐습니다

이번 더위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강릉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됐다는 겁니다. 30일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4도까지 오르며 열대야 기준에 도달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9일이나 앞당겨진 기록입니다. 통계적으로도 역대 3위 수준으로 이른 열대야여서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열대야가 발생한 건 강릉뿐만 아니라 울릉도에서는 88년 만에 가장 더운 5월 아침 기온이 나오는 등, 전국적으로 평년을 크게 웃도는 고온 현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물론 강릉의 열대야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밤더위가 심할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자외선과 오존까지 겹쳐...건강 관리에 빨간불

맑은 하늘과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 단계를 기록했습니다. 피부와 눈 손상을 막기 위해 모자나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기본입니다. 여기에 오존 농도까지 짙게 나타나 호남·영남 지역에서는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어 호흡기 건강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1일)부터는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화요일에는 남해안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다행히 수요일 지방선거 본투표일에는 날씨로 인한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강한 너울로 인한 해안가 안전사고와 함께 무더위 속 식중독 위험이 커지고 있어 야외 활동 시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그늘에서 휴식을 자주 취하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