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최대 50% 관세 맞불…북미 공급망 붕괴와 정치적 역풍 우려

뉴m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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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9일 오후 6:38

발행: 2026년 9월 9일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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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가 최대 50% 관세를 맞부으며 무역 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강경 대응에 국민적 지지가 모아지고 있는 반면, 미국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제조업 중심 경합주에서의 역풍이 우려됩니다. 양국 중소기업과 자동차 공급망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며, 장기화 시 회복 어려운 피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대 50% 관세 맞불에 흔들리는 북미 공급망

미국과 캐나다가 서로를 향해 최대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사실상 전면적인 무역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양국은 약 1,100개 품목에 걸쳐 보복 관세를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 통합 공급망이 관세 벽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알루미늄 등 원자재가 국경을 여러 번 넘나드는 산업 구조에서는 비용이 누적되어 공급망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달러 대 달러' 보복과 정치적 역학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맞서 달러 대 달러 방식의 보복 관세를 지시했는데요. 캐나다 국민의 73%가 미국의 일방적 요구에 대한 거부 입장을 지지하면서 카니 총리의 지지율은 62%까지 치솟았습니다. 캐나다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무리한 양보는 거부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제품과 주류, 오토바이 수입 금지에 이어 캐나다산 제품의 미국 조달 시장 퇴출까지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강경책이 미국 내에서도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는 예상 밖의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이 밀집한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서 원가 상승과 일자리 감소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어 민심 이반이 우려됩니다.

자동차부터 유제품까지…살아남기 어려운 중소기업들

관세 전쟁의 직접적인 피해는 양국의 중소기업과 지역 산업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전체 기업의 9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은 판매량 감소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의류 공장의 주문 급감과 염색 공장 가동 중단 등 붕괴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캐나다 노동력의 약 0.4%에 해당하는 9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중심 공장들은 파멸적인 비용 증가를 호소하고 있으며, 월풀과 US스틸 등 주요 기업이 위치한 지역의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관세가 누적되어 비용이 불어나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기업들은 새로운 공급망을 찾아야 하는 추가 부담까지 떠안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갈등은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양국이 함께 구축해 온 생산 네트워크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과의 연대 움직임도 감지되는 가운데,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양국 모두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길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