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자원순환시설 화재 11시간 만에 진화…건물 3동·폐기물 100톤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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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5일 오후 9:35

발행: 2026년 8월 15일 오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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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벽 경기 양주시 은현면의 한 폐기물 재활용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11시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건물 3동과 폐기물 100톤이 소실되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고, 불길이 인근 임야로 번지자 소방과 산림청이 공동 대응했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11시간의 사투

15일 오전 5시 2분에서 7분 사이, 경기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의 한 폐기물 재활용 시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시설은 자원순환 기능을 하는 곳으로, 폐기물을 처리하고 재활용하는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요. 불길은 발생 직후부터 시설 안으로 빠르게 확산했고, 곧 인근 임야로 번져나갔습니다. 소방 당국은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규모 진화 장비와 인력을 현장으로 불러모았습니다. 하지만 불을 완전히 끄는 데에는 무려 11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렸고, 오후 4시 29분이 되어서야 진화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화재로 시설 내 건물 3개 동과 폐기물 약 100톤이 소실되는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쌓인 폐기물이 불길을 키웠다

초기 진화가 순탄치 않았던 이유는 시설 내부에 쌓여 있던 엄청난 양의 폐기물 때문이었습니다. 폐기물이 가연성 물질 역할을 하면서 불길을 계속 키웠고, 소방관들이 내부로 진입하거나 제대로 된 방수를 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게다가 바람을 타고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상황은 더욱 긴박해졌습니다. 이에 소방 당국은 산림청과 공동 대응 체제를 구축했고, 산불 진화대까지 투입되어 주변 임야로의 확산을 막는 데 집중했습니다. 현장에는 소방 장비 50대와 인력 121명이 동원되었으며, 이들의 노력 끝에 오전 10시 50분쯤 큰 불길은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잔불이 계속 되살아나면서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추가로 소요되었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의 긴밀한 공조가 주변 산림으로의 피해 확대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남은 과제와 안전 점검

화재가 발생한 시점에 기숙사에 머물고 있던 근로자 4명은 화재 직후 스스로 대피해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양주시는 연기가 주변으로 퍼지자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진화 작업을 위해 차량들은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고 안내했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화재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구체적인 발화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폐기물 처리 시설은 화재 발생 시 진화가 까다롭고 연기가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안전 관리 체계와 초기 대응 능력을 보다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