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5개월 앞…'내란 청산' vs '정권 심판' 주도권 다툼

한한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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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1일 오후 12:53

발행: 2026년 1월 1일 오전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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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두고 여야는 '내란 청산'과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정국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서울·부산이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며 향후 국정 운영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6·3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각각 ‘내란 청산’과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정국 주도권 쟁탈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청산과 민생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강조하며 지방선거에 모든 것을 건다는 입장이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어 향후 2년 차 국정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내란 청산' vs '정권 심판'

민주당은 ‘내란 청산’을 선거의 핵심 프레임으로 삼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내란 재판 선고를 앞두고 속도전을 펼치겠다”며 2차 종합특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정부의 경제 실정과 입법 독주를 비판하고 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민생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의 프레임 대립은 사법개혁과 특검 논쟁으로 이어지며 새해에도 격화될 전망이다.

민심은 어디로?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6.7%로 국민의힘(27.0%)보다 19.7%p 높았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당선 예상이 59.1%에 달했고,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우세가 두드러졌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도 62%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여당에 유리한 흐름이다.

서울·부산이 승부처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는 서울과 부산이다. 민주당은 서울시장 탈환과 부산시장·경남지사 수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부산 수성을 위해 중량급 인물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오세훈 현 시장의 3선 도전 가능성과 민주당 내 경선이, 부산에서는 박형준 시장의 재선 도전과 함께 민주당의 공략이 예고된다. 두 도시의 결과가 지방권력 구도뿐 아니라 2028년 총선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