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공습으로 튀르키예 경고…미국도 "불필요한 긴장"

뉴뉴한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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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0일 오전 11:04

발행: 2026년 8월 19일 오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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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시리아 북서부 공군기지를 공습하며 튀르키예의 군사력 확대를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규정했으나, 미국은 불필요한 긴장 고조라며 이례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시리아와 튀르키예는 주권 침해라고 반발하며,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변화하는 지역 안보 지형 속에서 미국의 중재가 과연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시리아 공습, 튀르키예를 향한 강력한 경고

이스라엘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에 위치한 아부 두후르 공군기지를 전투기로 8차례 폭격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이루어진 시리아 내 대규모 공습인데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타격이 튀르키예의 군사력 확대를 저지하기 위한 명확한 메시지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튀르키예군이 시리아 남쪽으로 내려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시리아가 알레포 인근 기지에 튀르키예군 주둔을 허용해 안보 현상 유지 합의를 깨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튀르키예 측에 영어로 "하지 말라(Don't)"고 명시하며 강경한 입장을 거듭 내놓았는데요, 일반적인 경고가 통하지 않아 더욱 분명하게 이해하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습 나흘 전에는 모사드 국장과 시리아 외무장관 간 통화에서도 기지 주둔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이례적 비판과 외교적 균열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의 전통적 우방인 미국으로부터도 비판을 받았습니다.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 겸 시리아 특사는 이번 타격이 지역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불필요한 긴장 고조라고 공개적으로 지적했습니다. 특히 알샤라 시리아 과도 정부가 오히려 이스라엘과의 긴장 완화를 선호해 왔음을 강조하며, 이스라엘이 충돌 방지를 위한 공동조정센터 설치 요구를 거부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은 최근 양국 간 외교적 균열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가자 평화안을 거부하고 레바논 남부 점령을 지속하는 등 미국 중동 정책과 어긋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 내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 축소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지역 안보 지형의 재편과 전망

시리아와 튀르키예는 이번 공습을 주권 침해이자 정당화할 수 없는 침략 행위라고 규탄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튀르키예는 해당 기지에 병력이 주둔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의 주장이 근거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에르도안 정부는 네타냐후 총리가 10월 총선을 앞두고 중동 내 불안정을 조장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실 이번 갈등은 2024년 말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 내 영향력을 둘러싼 양국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충돌한 결과입니다. 튀르키예가 시리아 임시 정부를 지원하며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자국의 안보 위협을 막기 위해 무력 사용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리아 내 튀르키예의 군사적 움직임과 이스라엘의 추가 대응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미국의 중재 노력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