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제적 위상 도약
2028년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대한민국이 공식 선정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국제 경제 협력 포럼으로서 G20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G20 출범 2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에 의장국을 맡게 되면서 한국의 국제적 역할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들의 불참 속에서도 다자주의 정신을 재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남아공 의장국 주도로 채택된 정상선언문에는 포용적 경제 성장, 기후변화 대응, 국제 분쟁의 평화적 해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가 담겼습니다.
인공지능의 공정한 미래
이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포용성을 강조했습니다. "AI 기술의 혜택이 모든 국가와 사람들에게 고르게 돌아가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G20의 'AI 포 아프리카' 이니셔티브를 적극 지지하며, 한국이 추진 중인 APEC AI 이니셔티브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실제로 한국 정부는 국내에서 'AI 디지털 배움터' 구축과 청년 맞춤형 AI 교육 확대를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가나, 탄자니아 등에서 수학·과학 교육을 지원하고 르완다에 소프트웨어 특성화고를 건립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자원 안보 분야에서도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광물 보유국과 수요국 간의 혜택 공유를 통한 호혜적 협력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중 간 희토류 공급 갈등 등으로 불안정해진 글로벌 공급망 상황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한국은 현재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 의장국으로서 관련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아프리카 핵심광물대화를 통해 개발도상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 시대에 불가피한 자원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입니다.
다자주의 무역 질서 수호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강화되는 국제적 흐름 속에서 이 대통령은 WTO 기능 회복을 통한 다자무역체제 복원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내년 아프리카에서 개최될 WTO 각료회의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며,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믹타(MIKTA) 회원국들과의 회동을 통해 중견국 협력체계도 강화했습니다.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와 함께 국제사회에서 다자주의와 협력 증진을 위한 공동 노력을 재확인한 것이죠.
새로운 외교적 도전
G20 정상회의를 마친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로 이동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원전, 방산, 건설산업 등 양국의 강점을 결합한 제3국 시장 진출 협력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는데요, "이상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상생 발전을 모색했습니다.
한편으로는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과의 양자회담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관계 강화에 주력했습니다. 프랑스와는 내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과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을 논의했으며, 독일과는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국제사회의 기대와 과제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번 순방 성과에 대해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확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 열린 첫 G20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한국의 대아프리카 협력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한 의미가 큽니다.
2028년 G20 개최를 앞두고 한국은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격차 해소, 공정한 무역秩序 구축 등 복합적인 글로벌 과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3대 감염병 퇴치를 위한 글로벌펀드에 1억 달러를 추가 기여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