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방미, '외교 참사' vs '필요한 노력'…성과 논란 속 정치적 파장

문국M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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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4월 20일 오후 4:50

발행: 2026년 4월 20일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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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8박10일 방미를 두고 정치권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한미 동맹 신뢰 회복과 실질적 현안 논의에 성과가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외교 참사’라며 강하게 비판합니다. 당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 논쟁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길어진 일정과 엇갈린 평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박10일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는데요, 당초 예정보다 훨씬 길어진 일정만큼이나 논란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귀국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방미가 지방선거를 위한 것이며, 이재명 정부의 대미외교 문제를 해결하려는 야당의 노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의 핫라인을 구축하고, 국내 기업들의 현안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야당과 당내 일부에서는 정반대의 평가가 쏟아지며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뒷모습 외교' vs '신뢰 회복' 주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장 대표의 방미를 두고 ‘외교 참사’라고 단언했습니다. 정 대표는 “미국 차관보 뒷모습만 사진 찍었다”며 실질적 성과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과거 자신이 미국 하원 의원들을 만나 성과를 낸 의원 외교 사례와 대비시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장 대표는 미국 측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의 모호한 대북 정책과 한미동맹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하며, 야당으로서 한미 동맹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소통 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처럼 방미의 취지와 성과에 대한 해석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정치 공방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당내 갈등과 선거 국면의 그림자

논란은 당내로도 번졌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장 대표의 방미를 ‘잘못된 일정’이라고 지적하며 안타까움을 표했고, 장 대표는 한 전 대표를 지원하는 진종오 의원의 행보에 대해 당무 감사 검토를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지방선거와 부산 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당내 주도권과 전략 방향에 대한 긴장감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장 대표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며 적극적인 지방선거 공세에 나섰고, 이 모든 움직임이 6·3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 대표의 장기 외유가 선거 국면에서 야당 대표의 역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받는 대목이죠.

미국과의 소통 창구를 넓혔다는 주장과 실질적 성과는 미흡하다는 비판 사이에서, 장동혁 대표의 방미 논쟁은 단순한 외교 평가를 넘어 향후 정국과 선거 판세에 어떤 파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