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프랑스 방문...한불 동반자 관계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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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9일 오후 12:08

발행: 2026년 9월 9일 오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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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해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인공지능과 반도체, 원자력, 문화 등 16건의 협력 문서를 채택했습니다. 양국은 2030년 교역액 200억 달러 목표와 함께 삼성과 미스트랄AI 간 투자 등 민간 협력을 확대했으며, 호르무즈 해협과 우크라이나 등 국제 현안 대응에서도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한불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지평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 방한에 따른 답방으로, 양국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한 뒤 첫 정상회담입니다. 프랑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이번 만남에서 양국은 국방과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총 16건의 협력 문서를 채택했습니다.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2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며, 상호 진출 기업에 대한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남북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양국 간 신뢰를 재확인했습니다.

첨단 기술과 산업의 융합

첨단 산업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눈에 띕니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양자 기술 분야에서는 공동 연구개발과 스타트업 교류를 확대하는 양해각서가 체결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인공지능 기업 미스트랄A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사내 전용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는데요.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기업 간 투자 협약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네이버 역시 미스트랄AI와 손잡고 소버린 인공지능 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오라노가 장기 농축 역무 공급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고, 우주항공청도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와 협약을 맺어 국내 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합니다.

문화와 안보를 잇는 포괄적 협력

문화와 안보 분야의 교류도 활발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으로 참여해 인공지능 시대의 문화 다양성과 플랫폼 알고리즘 속 작품 가시성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5년간 총 10억 유로 규모의 영화 파트너십과 한국 콘텐츠의 유럽 진출 확대 방안도 마련되었습니다. 국방 분야에서는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개정하고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와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 등 국제 현안에서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는데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는 단순한 우방을 넘어 기술과 문화, 안보를 함께하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국빈 만찬에서는 이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가야금과 한강 작가의 소설을 선물하며 정서적 유대를 강조했고, 양국 경제인들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140년 수교 역사를 바탕으로 한 양국 협력은 이제 더욱 밀접한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