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원내대표, 이태원 참사 현장 방문...유족에 사과하고 진상 규명 책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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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일 오후 5:38

발행: 2026년 9월 2일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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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원내대표가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해 유족에게 사의를 표하고 진상 규명 책무를 강조했습니다. 전날 국회 행안위에서 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 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유족은 3자 협의체 구성과 추모시설 건립을 요구했습니다. 정치권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 속에서 후속 조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치의 응답이 늦었던 시간

2026년 9월 2일,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서울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헌화와 묵념을 시작으로, 종로구 '별들의집'에서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을 만나 직접 위로의 말을 전했는데요. 정 원내대표는 정치권이 그동안 유족들의 마음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했다며 진심으로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는 수사와 국정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처와 소통의 부재를 인정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방문은 유족 측의 공식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정민 위원장에게 기억 배지를 수여하며 '2022년 10월 29일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조위 연장과 책임의 무게

정 원내대표의 방문 직전인 9월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본회의를 거치면 특조위는 내년 9월 16일까지 진상 규명 활동을 이어갑니다. 정 원내대표는 특조위의 진상 규명과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수사와 국정조사가 진행됐음에도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 밝히기 등 여전히 풀리지 않은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과제들에 대해 책임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남은 과제와 소통의 시작

면담에서 유족 측은 특조위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정식 추모시설 조성과 관련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는데요. 이와 함께 유족 측은 여당·야당·유족이 함께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을 정 원내대표에게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당 내부 논의와 민주당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추후 답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이태원 참사 이후 정치권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 속에서, 집권 여당 원내대표가 현장을 찾아 유족과 만난 상징적인 계기로 평가됩니다. 실제로 특조위 연장 법안의 본회의 통과 여부와 추모시설 건립, 그리고 3자 협의체 구성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들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