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정유경 신세계, '세대교체·디지털 혁신'으로 새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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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6일 오후 9:00

발행: 2025년 9월 26일 오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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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계열 분리 후 정용진·정유경 회장 체제를 강화하고 '젊고 역동적인 조직' 구축에 나섰습니다. 정용진 회장은 이마트 부문에서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정유경 회장은 신세계 부문에서 과감한 세대교체를 추진합니다. 부동산 PF 위기를 겪은 신세계건설에는 재무 전문가 강승협 대표가 선임되어 경영 정상화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를 확립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젊고 역동적인 신세계' 구축 나선다

신세계 그룹이 계열 분리 선언 이후 첫 임원 정기 인사를 통해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회장의 양강 체제를 본격화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두 회장이 각자 맡은 영역에서 리더십을 명확히 드러내며, 그룹 전반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40대 임원 비율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습니다. 이는 과거의 안정보다는 변화를 선택하고, 성과주의 원칙을 그룹 문화로 확립하려는 신세계의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정용진 회장,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확장'으로 체질 개선

정용진 회장은 이마트 계열의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를 위해 이커머스 사업 강화를 목표로 알리바바 출신 제임스 장을 신임 G마켓 대표로 내정했습니다. 이는 동남아 시장 공략 및 AI 기술 기반의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SSG닷컴 대표에는 공급망 관리(SCM) 전문가를 선임하여 이마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선식품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호텔, 면세, 식품 등 전반적인 사업 부문에서도 전문 경영인 체제를 강화하며 그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유경 회장, '세대교체'로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

정유경 회장은 신세계 부문에서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디에프(면세),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직에 변화를 주면서, 특히 급변하는 뷰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코스메틱 부문에서는 1980년대생 젊은 인재들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그룹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이승민 대표를 화장품 사업 부문에 선임한 것은 신선한 변화를 시도하며 사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역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신세계의 의지를 반영합니다.

신세계건설, '재무 전문가' 강승협 대표 선임으로 경영 정상화 시동

이번 인사의 연장선에서 신세계건설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강승협 전 신세계푸드 대표가 선임되었습니다. '30년 신세계맨'으로 불리는 강 대표는 재무 전문가로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로 인해 상장 폐지라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신세계건설의 재무 구조 안정화와 경영 정상화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강 대표는 신세계푸드 대표 시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을 괄목할 수준으로 개선하며 그의 재무 역량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강 대표 취임 이후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9.3% 상승한 21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세계건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성과주의 확산과 젊은 리더십으로 미래 준비

이번 정기 인사는 신세계 그룹이 계열 분리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변화를 선택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정용진 회장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시장 공략, 정유경 회장의 과감한 세대교체 전략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그룹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특히 40대 임원 비율의 확대는 그룹 전반에 걸쳐 젊고 역동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시키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기반으로 한 성과 창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는 이번 인사가 신세계 그룹의 새로운 체질과 미래 방향성을 규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신세계 그룹은 '변화'와 '성과'를 핵심 가치로 삼아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