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티켓 향한 첫 관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이 2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펼쳐졌습니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최하빈 선수가 87.52점으로 선두를 달렸고, 서민규 선수가 85.71점으로 2위, 차준환 선수가 82.91점으로 3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번 1차 선발전 결과는 내년 1월 열릴 2차 선발전과 합산되어 최종 국가대표 선발에 반영됩니다.
아쉬움과 만회의 쇼트
차준환 선수는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에서 2회전으로 처리되며 0점을 기록하는 실수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에서 수행점수를 챙기며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죠. 기술점수 40.69점과 예술점수 42.22점을 합산한 82.91점으로, 첫 경기 치고는 무난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반면 최하빈 선수는 쿼드러플 러츠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11.50점을 획득하고 GOE 2.46점까지 더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에서도 가산점을 획득하며 올림픽 출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여자부의 치열한 경합
여자 싱글에서는 김유재 선수가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며 73.16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신지아 선수는 연기 시간 초과로 1점 감점을 받았지만 72.06점으로 2위를 기록하며 박빙의 경쟁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선수의 점수 차이가 불과 1.10점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2차 선발전이 더욱 주목됩니다.
향후 전망과 쟁점
이번 1차 선발전은 선수들에게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향한 첫 번째 실전 평가였습니다. 차준환 선수의 경우 쿼드 점프 안정성 확보가 향후 과제로 떠올랐고, 최하빈 선수는 뛰어난 점프 실력을 바탕으로 한 강점을 확인했습니다. 2차 선발전까지 약 2개월간의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각 선수들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특히 남자부 상위 3명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2차전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