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엿새째, 한국인 9명 수색 집중...정부·민간 총력 구조

뉴뉴연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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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31일 오후 7:12

발행: 2026년 8월 31일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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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인한 대홍수가 발생한 지 엿새째, 사망자 919명과 실종자 4,793명의 피해 속에서 한국인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육로와 헬기, 드론을 병행하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며, 외교부 장관은 네팔 측에 집중 수색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한국 기업이 참여한 수력발전소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정부와 민간은 구호와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어퍼트리슐리 현장에서 이어지는 간절한 수색

히말라야 랑탕 지역에서 시작된 재난이 엄청난 비극을 남겼습니다. 지난 8월 26일, 빙하와 산사면이 붕괴하며 트리슐리강을 따라 토석류가 쏟아졌는데요. 이로 인해 사망자가 919명, 실종자가 4,793명에 달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아 가족들의 가슴이 철렁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엿새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네팔 군 당국의 불허로 헬기 수색이 어렵자 육로를 선택했는데요. 소방청 직원들이 비두르에서 라수와의 람체 지역까지 산길을 돌파하며 실종 예상 지점으로 이동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임차한 민간 헬기도 위어 댐과 캠프 구역 상공을 맴돌았지만, 험준한 지형과 거센 물살로 인해 실제 수색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드론을 활용한 정밀 탐색도 준비 중인데, 네팔 당국이 허가한 시간 안에 도착해야 하는 어려움도 남아있습니다.

철근 콘크리트가 만든 기적, 그리고 무너진 발전소

홍수의 참혹한 풍경 속에서도 한 줄기 희망이 전해졌습니다. 바그마티주 누와콧 지역의 한 초록색 집이 물살을 견뎌내며 테라스에 고립된 일가족을 구했는데요. 주변 건물이 모두 쓸려 내려간 가운데 철근 콘크리트 프레임 구조가 버텨준 덕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발전소 건설 현장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한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는 공정률 84%에서 물막이댐과 베이스캠프의 90%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친환경 발전원인 수력이 기후 급변의 역설 속에서 오히려 큰 타격을 받은 셈입니다. 현재 한국 공기업들은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1.56GW 규모의 추가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번 사고로 해외 수력발전의 위험 평가와 사업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건네는 구호의 손길

정부는 모든 외교적 채널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과 두 차례 통화하며 네팔 군의 집중 수색과 현지 신속대응팀과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네팔 정부는 우리 측에 열화상 탐지기와 소형 포크레인 등 특수 장비 지원을 요청했고, 정부는 군 수송기를 통한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간의 온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긴급구호기금 10만 달러를 지원하며 현지 급식소와 임시 거처 마련에 힘을 보탰습니다. 충남도는 도내에 거주하는 네팔 국적 주민들을 위해 상담창구를 마련하고 귀국 지원과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배우 송승헌도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며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9명의 행방이 확인될 때까지 수색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악천후와 험준한 지형 속에서도 생명을 향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