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 비행체에 피격된 나무호
지난 5월 4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HMM 소속 화물선 '나무호'가 미상 비행체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로 인해 선체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한국 정부는 곧바로 정부 합동 조사단을 꾸려 8일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선미가 손상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소행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이란 측은 개입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파견팀의 현장 조사와 잔해 분석
국방부는 지난 13일 두바이에 기술분석팀 10여 명을 파견했습니다. 이들은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현장에서 비행체 잔해를 수집했고, 16일 귀국했습니다. 수집된 잔해는 15일 국내로 옮겨져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정밀 분석 중입니다. 국방부는 17일 파견팀이 모두 복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천안함 사례를 언급하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격 주체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란과의 외교적 접촉과 향후 전망
5월 17일, 조현 외교부 장관은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조 장관은 나무호 피격 사건에 대한 이란 측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중동 정세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전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정상화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양국은 한국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위해 계속 소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2월 중동전쟁 발발 이후 네 번째였습니다. 한국 정부는 추가 조사 결과와 국제 공조를 바탕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발생해 더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