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비 인하, 8월 생산자물가 하락 이끌어... 통신비 변수 주목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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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3일 오전 11:01

발행: 2025년 9월 23일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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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SKT의 통신 요금 인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습니다. SKT의 26.2% 통신 서비스 요금 인하가 없었다면 0.2%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기상 악화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은 3.4% 상승했습니다. 수입 물가 상승은 국내 공급물가지수를 0.2% 끌어올렸습니다.

SKT 통신비 인하, 8월 생산자물가 하락으로 이어지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SK텔레콤(SKT)의 통신 요금 인하 효과로 인해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지난 두 달간의 상승세를 마감했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집계한 결과로, SKT가 해킹 피해 보상 차원에서 시행한 통신 요금 감면이 전체 물가 지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SKT는 8월 한 달간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통신 요금을 50% 감면하는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동통신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무려 26.2%나 급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이동통신서비스 부문의 하락이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를 약 0.24%포인트 끌어내리는 주요 요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SKT의 요금 인하가 없었다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오히려 0.2%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특정 기업의 프로모션성 요금 인하가 국가 경제 지표에 미치는 파급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 지속, 공급 부족 요인 작용 반면, 생산자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부문도 있었습니다. 농림수산품 가격은 전월 대비 3.4%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농산물 가격이 4.3%, 축산물 가격이 2.8% 오르며 전체 물가 하락을 일부 상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는 기상 악화로 인한 공급 부족 현상이 지목됩니다. 실제로 배추 가격은 35.5%, 시금치 가격은 30.7% 급등하며 채소류 전반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도 4.8%, 쇠고기 가격도 5.9% 상승하는 등 축산물 시장에서도 가격 오름세가 뚜렷했습니다. 공산품 부문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했으나, 음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이를 만회하며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부문은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 수입 물가 상승하며 공급물가지수도 올라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생산자물가지수와 달리, 수입 물가 변동을 반영하는 지수들에서도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수입 물가 상승의 영향을 받은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이는 최근의 달러-원 환율 상승과 이전 국제 유가 상승분이 수입 물가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등 모든 품목에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원재료 가격은 1.2%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공산품 가격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월 대비 0.1% 소폭 상승하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국내 생산자물가 지표는 통신 서비스 요금 변동이라는 이례적인 요인과 농축수산물 수급 불안정, 그리고 환율 및 국제 유가 변동이라는 복합적인 요인들이 얽혀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