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19 유행 재가속...8월 말 정점지만 공중보건 위기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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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4일 오후 1:50

발행: 2026년 8월 24일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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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8월 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양성률과 증가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지만, 치명적 변이 부재와 낮은 환자 수 전망으로 공중보건 위기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풍토병화된 코로나19를 일반 방역 체계 내에서 관리하되, 고위험군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다시 가팔라진다...8월 말 정점 전망

질병관리청이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유행이 다시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번 달 4주차인 8월 말경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특히 전국적인 감염 확산 속도가 이전보다 11%에서 48%가량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물론 유행이 커지고 있다고 해서 공중보건 체계가 위협받는 상황은 아닙니다. 질병청은 치명률이 높은 변이가 유행하지 않고 있고, 올해 하절기 유행 규모도 작년 동기간보다 훨씬 작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유행 절정기 입원 환자 수가 2024년 1,441명, 2025년 460명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223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었죠.

양성률·증가율 동반 상승...수도권 중심 확산

최근 4주간의 양성률 추이를 보면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7월 마지막 주 2.3%에서 시작해 8월 둘째 주에는 5.6%까지 올랐고, 확진자 증가율도 3.2%에서 9.1%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처럼 양성률과 증가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의 상승 폭이 가장 가파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아시아 인근 국가들의 사례를 보면 중국과 대만은 4월부터 7월까지 유행이 늘었다가 8월부터 둔화되었고, 일본과 미국, 영국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7월부터 입원 환자가 늘어 30주차 23명에서 33주차 56명으로 증가했는데,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중보건 위기는 아냐...고위험군 중심 관리로 전환

질병청은 코로나19가 이미 풍토병화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처럼 특별한 방역 대책을 펼치기보다는 일반적인 방역 대응 체계 안에서 관리를 지속해 나갈 방침인데요. 다만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같은 고위험군은 중증화 위험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일반 국민들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질병청은 아프면 쉴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유행이 공중보건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면이지만, 개인의 방역 의식은 여전히 감염병 관리의 핵심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