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1.9% 성장률 수정 전망…중동·미중 회담이 변수

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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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0일 오전 8:46

발행: 2026년 5월 10일 오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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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가 13일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을 발표합니다. 2월 1.9%에서 소폭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중동 전쟁 여파로 수입물가는 급등했고 청년 고용은 줄었습니다. 14~15일 미중 정상회담과 미국 물가 상승세도 한국 경제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성장률 수정 전망과 내수 회복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13일 2026년 상반기 성장률 수정 전망을 내놓습니다. 2월 전망치인 1.9%에서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이 그 배경입니다.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민간 소비도 조금씩 회복세를 타고 있습니다. KDI는 5월과 11월에 정기 전망, 2월과 8월에 수정 전망을 발표하는데, 이번 수정치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다만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발목을 잡는 모양새입니다.

고용과 물가…두 얼굴의 경제

고용 시장은 겉으로 보기엔 괜찮아 보입니다. 3월까지 두 달 연속 취업자 수가 20만 명 넘게 늘었는데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청년층 상황은 다릅니다. 3월 청년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14만 7천 명이나 줄었는데, 감소 폭이 전월보다 확대됐습니다. 전체 고용은 개선되고 있지만, 청년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드는 이중적 구조가 뚜렷해집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16.1% 급등해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뛰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높아진 물가 부담이 내수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과 미국 물가…금융시장 변수

국제 정세에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합니다. 14~15일 미국과 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데요. 당초 이란 전쟁이 핵심 의제였지만, 지금은 관세와 희토류 공급망 같은 기술·무역 안보 이슈로 초점이 옮겨졌습니다. 회담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의 위험 선호도가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3%로 2년 만에 최고였고, 4월에는 3.7%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5일 임기를 마감한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이 모든 요소가 한국 경제의 방향타를 좌우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