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방중이 열어준 한·중 벤처 '새 통로'…2500만달러 펀드로 공동 성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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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8일 오후 5:56

발행: 2026년 1월 8일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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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이 상하이에서 열렸다. 양국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벤처투자와 CMBI가 2500만 달러 규모의 공동 펀드를 체결했다. 호경식 대표는 이번 방문이 한·중 경제협력을 '관리'에서 '설계' 단계로 격상시킬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공동 테스트베드 구축, IP 규약 합의 등 구체적 과제도 제시됐다.

국빈 방문, 한·중 벤처 교류 전환점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이 7일 상하이에서 열렸다. 호경식 한국투자파트너스 중국법인장은 “이번 방문이 한·중 경제·기술 협력을 ‘관리’에서 ‘설계’ 단계로 끌어올릴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연평균 45.9% 성장하는 등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베이징, 선전, 상하이 등 도시별로 특화된 창업 허브를 갖췄다. 한국 벤처는 30년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창업 시대’로 나아가고 있으며, 양국 협력은 분업과 표준화를 통한 공동 성장의 길이다.

2,500만 달러 공동 펀드 체결

서밋에는 양국 벤처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중 창업생태계, 연결을 넘어 공동 성장으로’를 주제로 한 대화와 투자 컨퍼런스, 비즈니스 밋업이 진행됐다. 특히 한국벤처투자(KVIC)와 CMBI는 2,5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펀드 체결식을 가졌다. 한국 모태펀드가 1,000만 달러를 출자하고 CMBI가 운용사(GP)를 맡아 양국 스타트업 투자와 협력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 한성숙 장관은 “양국 벤처스타트업의 공동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성장을 위한 구체적 과제

호경식 대표는 공동 성장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딥테크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테스트베드 및 펀드 설계, IP·데이터·보안 규약 사전 합의, 도시별 강점을 살린 맞춤형 진출 트랙 공식화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 또한 공동 R&D는 계약서에 성과와 권리, 리스크를 명확히 명시해야 하며, 합작 생산은 공급망 투명성과 품질 추적성을 전제로 해야 한다. 한국 자본시장의 강점을 활용해 중국에서 매출을 확대하고 국내에서 자금 조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서밋이 단순한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프로세스’로 이어지기 위해선 이러한 과제들의 실행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