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35연승 질주 속 전영오픈 4강…'숙적' 천위페이와 혈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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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7일 오전 6:17

발행: 2026년 3월 7일 오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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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선수가 전영오픈 8강에서 39분 만에 완승하며 4강에 올랐고, 공식전 35연승을 질주 중입니다. 준결승에서는 상대 전적이 14승 14패로 팽팽한 '숙적' 천위페이(중국)와 격돌합니다.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한국 여자 단식 선수 최초의 2연패에 도전하며 역사를 쓰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섰습니다.

압도적 기세로 4강 진출한 세계 1위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선수가 2026년 전영오픈 8강에서 또 한 번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6위)를 상대로 단 39분 만에 2-0(21-11, 21-14)으로 제압하며 4강에 안착했는데요. 특히 1세트 중간 5-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10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장악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 이후 이어온 공식전 연승 기록을 35경기로 늘렸습니다. 올해만 해도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네 번째 대회 우승을 노리는 셈이죠.

라이벌들의 도전, 준결승을 장식하다

4강의 다른 자리에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중국의 천위페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야마구치는 대만의 린시완을 상대로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에서 끈질긴 수비와 반격으로 역전승(2-1)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그는 한국 선수 5명을 연파하며 4강에 올랐고, 한국의 안세영과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한편, 안세영의 준결승 상대는 '숙적' 천위페이입니다. 천위페이는 8강에서 동료인 왕즈이를 꺾고 올라왔으며, 경기 후 "안세영과의 경기는 중요한 시험대다.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두 선수의 통산 상대 전적은 14승 14패로 극명한 팽팽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천위페이는 안세영을 상대로 2승을 거둔 유일한 선수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아직 맞대결이 없어 그 결과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역사를 쓰기 위한 마지막 관문

이번 전영오픈은 안세영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가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 최초로 전영오픈 2연패에 도전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3년과 2025년에 연속 우승하며 이미 전설에 이름을 올렸지만, 2연패는 한국 단식 선수로서는 아직 달성하지 못한 기록입니다. 복식 부문에서는 과거 선수들이 이룬 적이 있지만, 단식에서는 안세영이 처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가 천위페이라는 강력한 벽을 넘고 결승에 선다면, 그의 또 다른 라이벌이자 '안세영의 킬러'로 불리는 야마구치와의 대결도 성사될 수 있습니다. 안세영의 가공할 연승 행진이 역사적인 기록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천위페이나 야마구치에 의해 저지될지가 이번 대회 최대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116년 역사의 전영오픈 현장에서 한국 배드민턴의 새 역사가 쓰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