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천여 곳 주차장 활짝
올해 추석 연휴에는 전국 9천여 곳의 공공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됩니다. 행정안전부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공공기관과 행정기관, 학교 등이 운영하는 주차장의 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귀성객과 나들이 차량이 몰리는 명절 기간 주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무료 개방 정보는 공유누리와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아이나비 에어,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9월 23일 오후부터 '추석무료주차장'이나 '명절무료주차장'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현재 위치나 목적지 주변 주차장을 찾아 개방 일자와 운영 시간까지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주차장마다 개방 시간과 야간 운영 여부가 달라 방문 전 세부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행안부가 이 같은 정보를 모아 공유하기 시작한 건 2018년부터입니다. 설과 추석마다 공공기관과 학교 주차장 개방 정보를 수집해 제공해 왔는데, 올해도 같은 방식으로 이동 편의를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지역별로도 발 빠른 대응
지방자치단체들도 저마다 주차장 문을 엽니다. 여수시는 9월 24일 오전 8시부터 27일 오후 8시까지 전통시장과 주요 상가 인근 35개 공영주차장, 4,200면을 무료로 운영합니다. 다만 관광객이 몰리는 오동도와 돌산공원 주차장은 제외하고 유료를 유지하며, 전통시장 주변 일부 구간에서는 주·정차 단속도 완화합니다.
제주시는 115곳, 세종은 교육기관 89곳의 주차장을 개방합니다. 인천 제물포구도 어시장과 답동성당, 신흥시장, 현대시장 등 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5곳을 24일부터 26일까지 무료로 여는데요. 전통시장 방문객을 늘려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는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
고속도로 이용객을 위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9월 24일 자정부터 27일 자정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합니다. 이 기간 대구경북 지역 일평균 교통량은 약 61만 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약 77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체를 줄이기 위해 경부선 금호분기점에서 북대구나들목 구간에는 갓길차로제가 운영되고, 칠곡과 다부, 김천분기점 등 4곳에는 임시차선이 설치됩니다. 주요 휴게소에서는 민속놀이 체험과 생수 증정 같은 행사도 열립니다. 연휴 기간 이동이 늘어나는 만큼 출발 전 차량 점검과 충분한 휴식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