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조사가 보여준 민심
전국지표조사(NBS)가 10월 15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44%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49%로 1%포인트 내렸습니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가 5%포인트로 좁혀지면서 민심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지는 않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3%, 국민의힘이 28%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올라 양당 격차는 5%포인트로 줄었습니다.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5%가 북한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긴장 완화를 원한 응답은 32%였습니다. 초과세수 활용은 재정 건전성 회복 52%, 미래산업 투자와 위기 대비 기금 46%로 나뉘었습니다.
조사별로 엇갈리는 수치
같은 시기 다른 조사에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더 낮게 나타납니다. KSOI 조사에서는 긍정 34.9%로 기관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은 58.8%였습니다. 전 연령대와 대부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었습니다. 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에서도 긍정 37.4%, 부정 60.3%였고, 30대 부정은 76.3%에 달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긍정 35.2%, 부정 61.4%였고, 40대는 부동산, 세종·충청은 농지 조사 논란으로 지지율이 빠졌습니다.
정당 지지도도 조사마다 순위가 바뀝니다. KSOI에서는 국민의힘 37.1%, 민주당 34.9%였고,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는 39.1% 대 38.8%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습니다. 이런 차이는 전화면접과 자동응답(ARS) 방식, 응답률, 조사 시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남은 과제와 정국 전망
조사 결과가 엇갈려도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비슷해졌다는 점은 공통적입니다. 대통령이 당을 압도적으로 견인하기 어려운 구도가 되면서 청와대와 여당 사이의 긴장도 커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부동산, 농지 조사, 비무장지대 사고 대응, 초과세수 사용처 논쟁이 지지율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특히 전월세 가격 상승 전망이 59%, 서울은 79%에 달해 주거 불안이 정치 지형에 미칠 파장도 주목됩니다. 다만 조사 방식과 표본오차가 달라 단일 수치로 민심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