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이틀 앞, 트럼프 텃밭 총력전과 상원 수성 변수

아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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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2일 오전 6:49

발행: 2026년 11월 2일 오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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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를 이틀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오와와 캔자스에서 막판 유세에 나섰습니다. 공화당은 상원 53석 수성에 부담을 느끼는 가운데 예측기관들은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을 83%로 봤습니다. 사전투표는 5천300만 명을 넘었고, 민주당 내분과 생활비 부담이 변수로 꼽힙니다.

막판 텃밭으로 향한 이유

미국 중간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오와와 캔자스에서 마지막 현장 유세에 나섭니다. 두 곳은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큰 차이로 앞섰던 공화당 텃밭이지만, 이란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과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습니다. 공화당은 상원 100석 가운데 53석을 보유하고 있고, 민주당은 최소 4석을 더 확보해 다수당 자리를 가져오겠다는 계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막판 유세는 하원은 물론 상원 다수당 지위까지 지켜야 한다는 위기감을 보여줍니다.

예측기관이 본 판세

비당파 예측기관들은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디시전데스크HQ는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을 83%, 상원 탈환 가능성을 63%로 제시했고, 쿡 정치보고서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227석에서 240석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24석을 전망했습니다. 사전투표는 2022년 기록인 4천600만 명을 넘어 5천300만 명을 돌파했고, 민주당 지지자 43%, 공화당 지지자 31%, 무당층 25%로 집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한 달 동안 26차례 지역 유세를 소화하며 28일 연속 일정을 소화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 유세를 원격으로 돌리려다 접전이 이어지자 번복한 대목은 텃밭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읽힙니다.

민주당 내부 갈등과 남은 변수

민주당은 막판 내부 갈등이라는 변수를 안고 있습니다. 미시간주 상원 선거에서는 강성 진보 성향 압둘 엘사예드와 중도 성향 헤일리 스티븐스가 이스라엘 정책을 두고 충돌했고, 스티븐스는 공화당 후보 마이크 로저스를 공개 지지하며 엘사예드를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스의 충성심을 칭찬하며 민주당 내분에 반색했습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가 지지자 결집에 효과적인지 의견이 갈리고, 하원에서 어느 정도 의석을 잃을지를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원 접전지의 투표율과 민주당 내분이 최종 결과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른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