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10분 전 멈춘 원서접수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을 10분 앞둔 9월 11일 5시 50분경,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에서 접속과 결제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대교협은 마감을 6시에서 7시로 연장했고 서버는 6시 20분경 복구됐습니다. 피해 수험생은 약 1,200명으로 추산됩니다.
유웨이어플라이는 보안 업데이트 버그와 전년 대비 30% 늘어난 트래픽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장애 전날 밤에도 오류가 있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도 드러났습니다. 대교협과 유웨이어플라이는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구제 절차와 공정성 논란
구제 신청은 14일부터 시작됐습니다. 15일 낮까지 891건이 접수됐고, 심사 완료 209건 중 122건은 구제, 87건은 제외됐습니다. 나머지 682건은 검토 중입니다. 대상 대학은 56곳이며 신청은 16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자격은 장애 시간대에 원서 작성·저장·결제 시도 기록이 남은 수험생으로 제한됩니다. 다만 일부 대학이 마감 연장 중 경쟁률을 공개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를 확인하고 지원한 수험생과 그렇지 못한 수험생 사이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교육부는 대학·학과·전형 변경을 허용하지 않고 불공정 사례를 조사해 제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 압박과 민간 위탁 구조 개편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공적 시스템 실패라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사태와 유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마감 이후 접수분 전수조사와 긴급 대응 매뉴얼 공개도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유감을 표명하고 국회 교육위 중심으로 경쟁률 발표 시기 조정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민간 대행을 벗어나 교육부나 대교협이 직접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7년 넘게 이어진 민간 외주화와 관리 감독 부실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웨이어플라이와 진학어플라이의 시장 양분, 과거 공정위 시정명령도 주목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