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무대
셀트리온이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Worldwide 2026'에 단독 부스를 열고 글로벌 파트너 찾기에 나섭니다. 올해 37회를 맞는 이 행사에는 170여 개국에서 2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6만 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가 몰릴 전망입니다.
셀트리온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해 왔는데요. 올해는 약 46평 규모 부스에 전용 미팅룸과 라운지를 마련하고, 전 세계 제약·바이오 관계자와 릴레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합니다.
신약과 CDMO로 넓히는 영토
이번 전시회에서 셀트리온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입니다. 항암과 비만·대사질환, 자가면역질환을 중심으로 협력할 글로벌 기업을 발굴해 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바이오시밀러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신약과 위탁개발생산(CDMO)까지 넓히려는 전략이 뚜렷해진 셈입니다.
공급망 관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존 해외 원부자재 공급사와 위탁생산(CMO)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신규 협력사를 찾아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주력 제품의 글로벌 생산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안정적인 조달망을 확보하려는 겁니다.
동국제약도 같은 무대에
동국제약도 이번 전시회에서 해외 파트너 발굴에 나섭니다.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활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DK-LADs'를 소개하고, 3개월 주사제 '로렐린데포주 11.25mg'의 3상 결과도 공개합니다. 투약 횟수를 줄이는 이 플랫폼을 앞세워 전립선암 치료 시장 진입을 노린다는 구상입니다.
두 회사가 나란히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배경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해외 진출 경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술력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