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들이 꼽은 2026 키워드 'K.O.R.E.A'…증시, CES·삼성 실적 관건

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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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4일 오전 11:50

발행: 2026년 1월 4일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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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들은 2026년 한국 증시에 대한 키워드로 'K.O.R.E.A'를 선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코스피 4500 돌파, 코스닥 1000선 돌파를 예상하고 AI·반도체에 주목하며 ETF를 선호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 증시는 CES 2026과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관건이며, 로보틱스·AI와 반도체 호조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2차전지 악재 등 리스크 요인도 있어 ETF 등 포트폴리오 전략이 중요하다.

슈퍼리치들이 말하는 2026년 키워드 'K.O.R.E.A'

코스피는 사상 최초로 4300선을 돌파하며 새해 첫 거래일을 강세로 시작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초고액 자산가들(슈퍼리치)이 내다본 올해 핵심 키워드는 'K.O.R.E.A'다. 삼성증권이 자산 30억원 이상 슈퍼리치 4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들은 한국 증시의 재평가와 AI 주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K.O.R.E.A는 한국 주식 선호, 한국 시장 성과 상회, 주식 자산 리밸런싱, ETF 활용, AI 주도 시장을 뜻한다. 응답자의 67.1%가 주식형 자산 확대 계획을 밝혔고, 이 중 57.9%는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답했다. 코스피는 2026년 말 4500 포인트 돌파, 코스닥은 1000선 돌파를 예상했다. 글로벌 투자 국가로 한국이 미국을 앞질렀으며, 가장 유망한 분야는 AI와 반도체였다. 투자 방식으로는 ETF가 49.1%로 가장 선호됐고, 단일 종목 투자라면 삼성전자(18.2%)를 꼽았다.

CES와 삼성 실적이 증시 흐름 좌우

이번 주 증시는 두 가지 큰 이벤트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CES 2026과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 발표다. CES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시연할 예정이라 로보틱스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로보틱스 분야 출품작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AI와 자율주행 등도 주요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 매출 88.6조원, 영업이익 1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연간 영업이익이 39.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고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고치인 1734억 달러를 기록했고, 외국인 순매수세도 상승을 지지했다. 전문가들은 CES와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코스피의 4300선 수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긍정과 리스크 공존, ETF로 대응

슈퍼리치들이 새해 금융시장을 표현한 사자성어로 '전도유망'(25.2%)과 '오리무중'(23.2%)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의미다. 2차전지 시장이 대표적 리스크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는 테슬라와의 공급 계약을 축소했고, SK와 포스코 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철수하는 등 전기차 수요 부진이 업계를 위축시키고 있다. 미국 12월 고용보고서도 변수다. 고용 냉각이 확인되지 않으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 슈퍼리치들이 선택한 전략은 ETF다. 개별 종목 발굴의 어려움을 피하고 시장 전체의 성과를 따르기 위함이다. 가장 신뢰하는 종목으로 삼성전자가 꼽혔지만, 테슬라(14.1%), SK하이닉스(8.6%) 등도 주목받고 있다. 2026년 한국 증시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리스크 요인을 관리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중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