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IT 위장취업 제재하고 11개국·EU는 비핵화 촉구

경한S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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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9일 오전 11:35

발행: 2026년 10월 29일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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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북한 IT 인력의 위장 취업에 관여한 개인 10명과 단체 1곳을 제재했습니다. 이들은 위조 신분으로 미국과 동맹국 기업에 취업해 임금을 북한의 무기 개발 자금으로 넘긴 혐의를 받습니다. 같은 날 11개국과 EU는 비핵화와 유엔 결의 이행을 촉구했고, 북한은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발표했습니다.

위장 취업의 실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북한 IT 인력의 위장 취업에 관여한 개인 10명과 단체 1곳을 제재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북한 국적 8명과 러시아 국적 2명이 포함됐는데요. 이들은 위조 신분증과 가공 인물로 미국과 동맹국 기업에 취업해 임금을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핵심은 이 돈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흘러간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암호화폐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백만 달러를 조달하고, 기업 데이터를 빼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인 2명도 수백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환전을 도우며 자금 이동을 지원한 혐의를 받습니다.

제재의 칼날, 어디까지

이는 지난 3월 제재에 이은 후속 조치입니다. 2024년 설립된 제1금융기술개발센터(FFTDC)와 파견 IT 인력 6명이 2025년부터 75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낸 사실도 제재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같은 날 한국과 미국, 일본 등 11개국 및 EU는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과 사이버 활동, 북러 불법 협력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EU는 북러 산업 협력에 관여한 3명과 4개 단체도 별도로 제재했습니다.

대화와 압박 사이

제재 발표가 나온 날 북한은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발표하며 맞대응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박과 북한의 무력 시위가 이어지는 셈인데요.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 뒤 출범한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은 제재 위반과 회피 시도를 추적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내비쳤지만, 회담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제재가 북한의 자금줄을 얼마나 조일 수 있을지, 대화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입니다. 북한 IT 인력의 위장 취업이 기업 보안과 국제 제재 체계를 흔드는 문제인 만큼, 각국의 공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