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7일 대표 ETF 브랜드 ‘TIGER ETF’의 순자산 총액이 100조 3,159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6년 6월 첫 상품 출시 이후 20년 만에 이룬 기록이다. 업계 최단 기간으로 100조원 고지에 오른 것이다.
2년 만에 두 배, 가파른 성장세
TIGER ETF는 2024년 3월 50조원을 넘어선 후 약 2년 만에 순자산 규모를 두 배로 키웠다. 이처럼 빠른 성장은 ETF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장기 투자와 혁신 성장 테마를 꾸준히 제시해 온 결과다. 특히 ‘TIGER 반도체’는 누적수익률 892%를 기록하며 장기 투자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고, ‘TIGER 미국S&P500’은 순자산 13조원을 넘어 국내 상장 ETF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금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TIGER ETF는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ETF 브랜드로, 월말 기준 50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 신뢰가 만든 100조원
TIGER ETF의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 점유율은 약 40% 수준이다. 2021년 11월 이후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다는 것은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반영한다. 단순히 규모만 큰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TIGER’라는 브랜드에 기대를 걸고 장기적으로 함께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신뢰는 다양한 테마형 ETF를 선보이며 투자자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데서 비롯됐다. 휴머노이드 로봇, 바이오, 우주항공 등 미래 신산업 테마 ETF를 적시에 출시했고, ‘TIGER KRX 금현물’은 출시 직후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또한 ‘TIGER 200’은 낮은 보수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혁신으로 나아갈 미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 13개 지역에 글로벌 ETF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 정보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국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자산배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투자자 여러분의 신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 발굴해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 관리를 지원하는 장기 투자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TIGER ETF의 100조원 돌파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국내 ETF 시장의 성숙과 개인 투자자 중심의 투자 문화가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앞으로도 혁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장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