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차범근 넘어 A매치 최다골 59호... 모레노호 우즈베키스탄전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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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7일 오전 6:34

발행: 2026년 10월 7일 오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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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우즈베키스탄전 프리킥 골로 A매치 통산 59호를 기록하며 차범근의 58골을 넘어 한국 남자 축구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같은 경기에서 오세훈이 2년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고, 모레노 감독은 팀 우선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차범근을 넘어선 59호 골

손흥민이 마침내 차범근의 벽을 넘었습니다.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전반 6분 프리킥을 골문 구석에 꽂아넣으며 A매치 통산 59호 골을 기록한 겁니다. 차범근 전 감독의 58골을 넘어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골 직후 손흥민은 무릎 슬라이딩과 함께 '찰칵' 포즈를 취하며 대기록을 자축했습니다. 2010년 데뷔 이후 16년, 151경기 만에 세운 값진 기록입니다. 이번 골로 차범근·홍명보 전 감독이 함께 보유하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담담했습니다. "기록 얘기보다 팀 승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후배들이 빨리 이 기록을 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통산 301골을 쌓은 그지만, 본인은 개인 기록보다 팀을 앞세웠습니다.

2년 만에 돌아온 오세훈

이날 경기는 오세훈의 부활로도 주목받았습니다. 후반 15분 송민규의 크로스를 받아 193cm의 큰 키를 활용한 헤더로 추가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2024년 11월 쿠웨이트전 이후 약 2년 만에 나온 A매치 득점이었습니다.

오세훈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J리그 시미즈에서 8경기 2골을 기록하며 재기를 노렸고, 모레노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는 "골보다 팀이 승리한 게 더 기쁘다"며 가족을 향한 하트 세리머니로 감사를 전했습니다.

다만 이강인은 전반 종료 직전 발목 부상으로 교체를 요청했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본인이 요청한 것"이라며 큰 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팀을 앞세운 모레노의 원칙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이번 4연전을 2승1무1패로 마무리했습니다. 에콰도르를 3-0으로 꺾었지만 우루과이에 1-4로 패했고, 베네수엘라와는 비겼습니다. 최근 팀 분위기가 흔들렸던 터라, 모레노 감독은 "어떤 선수도 팀보다 위대하지 않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개인 목표는 팀 목표 뒤에 놓아야 한다"며 선수 선발 기준이 이름값이 아닌 경기력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표팀은 항상 열려 있으며, 소속팀이 어디든 퍼포먼스만 보여주면 소집된다는 겁니다.

모레노 감독의 임기는 11월 원정 2연전까지입니다. 이후 평가를 거쳐 2027년 AFC 아시안컵 감독 선임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손흥민의 대기록과 오세훈의 재발견은 모레노호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