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폐의류 창고 사고, 옷더미에 깔린 50대 여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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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3일 오후 1:46

발행: 2026년 3월 3일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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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 폐의류 수거업체 창고에서 50대 여성 작업자가 옷더미에 깔려 사망했다. 새벽 시간 혼자 헌옷을 고르던 중 쌓인 의류 더미가 무너져 질식한 것으로 보이며, 경찰은 안전 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 사고로 재활용 업계의 열악한 작업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벽 창고에서 벌어진 비극

경기 양주시의 한 폐의류 수거업체 창고에서 50대 여성이 옷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오전 7시 9분께 광사동 소재 창고에서 '사람이 옷더미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는데요, 출동한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중고의류 판매업자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피해자는 새벽 시간에 혼자 창고에 들어가 판매할 헌옷을 고르던 중이었습니다. 쌓여 있던 의류 더미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A씨를 덮쳤고, 질식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적재와 안전 관리 공백

사고 현장에는 약 30kg에 달하는 옷 포대 자루들이 높게 쌓여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이 더미 위에서 헌옷을 선별하는 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무너진 포대의 무게와 양을 고려하면 충격이 상당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더불어 창고 내 안전 관리 소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새벽 시간에 단독 작업이 허용되었는지, 안전 교육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작업 환경 전반을 점검할 방침입니다.

재활용 업계에 던지는 안전 경고

이번 사고는 폐의류 수거 및 재활용 업계의 안전 불감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유사한 창고들에서 높이 쌓인 물량에 대한 적절한 안전 조치가 미비한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업계 관계자들은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다 보면 안전이 뒷전으로 밀리기 쉽다"고 토로합니다. 반면 노동 단체 측은 "저임금 열악한 작업장에서 안전은 사치로 여겨지는 현실이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경찰과 지자체는 해당 업체를 시작으로 유사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설 예정이며, 재발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