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부동산 대책, 실수요자 불편 송구…비상한 시기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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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0일 오전 2:32

발행: 2025년 10월 20일 오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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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정책실장은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현재 시장이 가격 급등 위험을 안은 비상 국면이라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실수요자 불편에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풍선효과 방지와 초고가 아파트의 연쇄적 영향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수요 억제와 함께 지자체와 협력해 주택 공급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의 위험 신호와 정부의 선택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비판적 여론에 본격적으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지난 19일 연이어 게재된 페이스북 글과 관련 발언에서 김 실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이 '가격 급등'이라는 뇌관을 품은 칵테일과 같은 비상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는데요. 금리 인하, 유동성 확대, 경기 회복, 부동산 PF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의 불안정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실수요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송구스럽다"며 양해를 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번 조치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죠.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도시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결정에 대해 김 실장은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풍선효과와 초고가 아파트의 연쇄 영향

'별로 오르지 않은 지역까지 왜 묶느냐'는 비판에 대해 김 실장은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인접 지역을 제외할 경우 대체 수요가 몰려 새로운 가격 상승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고 하는데요. 서울과 수도권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기능하는 컴팩트시티 특성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겁니다.

초고가 아파트 구매 규제에 대해서도 김 실장은 명확한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청담, 대치, 서초 등 고가 아파트의 가격 변동이 상급 및 중급 아파트 시장과 긴밀하게 연동되어 있다는 거죠. 특정 계층의 투자 행태가 중산층의 주거 안정성까지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부 초고가 주택의 거래가 전체 시장의 가격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수요 억제와 공급 확대의 이중 전략

김 실장이 반복적으로 강조한 점은 수요 억제와 공급 확대의 병행 필요성입니다. 공급만으로는 현재의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게 그의 진단인데요. "공급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사이 수요 압력을 관리하지 못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6·27 대책과 10·15 대책으로 확보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합니다. 정부는 이 시간을 활용해 실질적인 공급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죠. 특히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공급의 열쇠는 지자체에 있다"고까지 표현했습니다.

지자체 협력과 실수요자 지원 방향

가장 구체적인 대안으로 김 실장은 정부와 서울시, 경기도의 긴밀한 협력을 제시했습니다. 정치적 차이를 넘어 주택 공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수요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 절차 간소화를 약속하기도 했는데요. 복잡한 절차가 주택 구매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는 의지입니다.

현재 시장은 유동성과 자산 심리의 영향이 강하게 작용하는 특수한 상황이라는 게 김 실장의 설명입니다. 자유방임적 접근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정부가 선제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책이 향후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실수요자들의 불편을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