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수돗물 유충 발견에 김밥축제 '생수 대체' 비상

조vYv
4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4일 오후 8:01

발행: 2025년 10월 24일 오후 5:15

요약 생성중...

김천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 의심 물질이 발견되어 25일 개막하는 김천김밥축제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조리용수와 음용수 모두를 생수로 전면 교체하고 30만 병을 긴급 공급한다. 현재 유충 유입 경로 조사와 함께 정수장 위생 관리 강화 조치가 진행 중이며, 수질 안전 신뢰 회복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하루 앞둔 축제에 덜컥

김천 김밥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김천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되면서 축제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22일 황금정수장 정기 검사에서 처음 확인된 이 물질은 추가 검사에서도 계속 발견되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는데요. 시는 즉각 국립생물자원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결과에 따라 수돗물 직접 음용 중지 권고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생수 30만 병 긴급 투입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건 당연히 김밥축제였습니다. 시는 조리용수와 음용수 모두를 생수로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축제장에 500mL 생수 10만 병과 2L 생수 3000병을 먼저 배포하고, 총 30만 병에 이르는 생수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화물차 10대를 동원한 대규모 생수 수송 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관람객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조리 과정에서 수돗물 대신 생수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축제 관계자들도 수돗물을 끓이면 인체에 무해하지만, 방문객들의心理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입 경로 추적과 대응

현재 환경청과 낙동강 수도지원센터 관계자들이 현장에 투입되어 유충 유입 경로를 파악 중입니다. 초점은 취수 시설의 지상 노출 구간으로 쏠리고 있는데요. 시는 역세척 주기 단축, 공정별 모니터링 강화, 염소 소독 증대 등 다양한 조치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수장 시설 전반의 위생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는 한편, 유사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 중입니다.

한편, 지난해 첫 개최돼 큰 인기를 모았던 김천김밥축제는 올해 김밥 판매 부스를 8개에서 32개로 대폭 늘리고 김밥 10만 분 이상을 준비하는 등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려고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수질 문제로 축제 성패에 먹구름이 끼게 되었죠.

안전과 신뢰 회복이 관건

이번 사태는 지역 축제의 취약점을 드러냈습니다. 대규모 행사에서 필수적인 수자원 공급에 문제가 생겼을 때의 대비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는데요. 김천시는 이번 유충 발견이 종료될 때까지 지역 내 모든 행사에서 생수만 사용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수질 안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깔따구 유충 자체는 인체에 무해하지만, 정수 시스템에서 이런 생물이 발견된다는 건 관리 체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신호로 봅니다. 앞으로 김천시가 수질 관리 시스템을 어떻게 개선해나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