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하정우 SNS 설전…지지자 폭행·유사 선거 사무소 논란 확산

한서J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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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30일 오후 8:45

발행: 2026년 5월 30일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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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북갑에서 한동훈 후보와 하정우 후보가 SNS 설전을 벌였습니다. 한 후보 지지 유튜버의 주민 폭행 사건이 불씨가 됐고, 두 후보는 '태도 차이'와 '떴다방 정치'를 두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울산과 부산에서 유사 선거 사무소 논란까지 불거져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 부산이 뜨거웠다

2026년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부산 북갑 선거구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SNS에서 정면충돌했는데요. 논란의 시작은 한동훈 후보 지지 유튜버의 주민 폭행 사건이었습니다.

지난 5월 22일, 부산 북구 구남교차로에서 한 후보를 지지하는 유튜버가 주민은 물론 7세와 5세 어린이에게 폭력을 행사해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 공포를 유발했다는 증언이 나왔는데요. 이에 하정우 후보는 "주민을 향한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며 즉각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도 가세해 "한 후보의 극성 지지자가 어린이에게 공포를 줬다"고 비판했습니다.

SNS 난타전, '태도 차이'와 '떴다방 정치' 공방

한동훈 후보는 하정우 후보의 공세에 페이스북 영상으로 응수했습니다. '국민을 대하는 태도 차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한 후보는 하 후보가 NHN 주주에게 불손한 발언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하 후보가 "또 또 또. 시간을 줘야 해명할 것 아니냐"고 말하는 장면을 편집해 올리면서, 자신은 주민에게 경청하는 모습을 대비시켰습니다.

하정우 후보는 곧바로 '북구 주민 폭행사태, 한동훈 후보가 답하십시오'라는 영상으로 맞받아쳤습니다. 영상에는 아까 그 유튜버가 '6번' 팻말을 들고 시민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는데요. 하 후보는 "떴다방식 정치는 절대 사절"이라며 한 후보에게 자원봉사자 관리 철저와 팬클럽 정리를 요구했습니다. 두 후보의 SBS 공방은 다음 날 MBC TV 토론회에서도 이어지며 지역 주민들의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유사 선거 사무소 논란까지…선관위 움직임

이번 논란은 부산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울산 중구 반구동에서도 '유사 선거 사무소'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한 임대 사무실에서 김두겸 후보의 유세원들이 붉은 옷을 입고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후보 측은 "비를 피해 잠시 이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고 경찰에 수사 의뢰까지 한 상태입니다.

한동훈 후보 역시 부산 북구에서 같은 의혹으로 신고됐는데, 후보 측은 "캠프와 전혀 상관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사무소는 반드시 신고된 장소에만 설치할 수 있고, 유사 선거 사무소 운영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이번 선거는 '업스테이지 의혹'과 '폭행 논란', '유사 선거 사무소'까지 여러 쟁점이 겹치며 유권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