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와 멕시코 국빈 방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외교 행보를 마무리했습니다. 대통령은 북미 대화 재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는데요. 하지만 북한은 핵 보유 의지를 재확인하며 대화에 선을 그어 남북 관계 개선에 험로가 예상됩니다.
유엔·한미 정상회담: 평화와 안보 논의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AI, 기후변화, 에너지안보 등 인류 공동 과제 해결에 한국이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는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강조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핵잠수함 도입, 우라늄 농축 권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선·방산 협력 등이 논의됐습니다.
멕시코와 경제·문화 협력 확대
멕시코 방문에서는 경제 협력이 핵심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서 포괄적 무역협정 논의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양국 교역액은 28조 원에 달하지만 아직 포괄적 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제도적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입니다. 대통령은 투자·첨단산업 공급망, 미래 신산업·에너지, 문화창조산업 등 세 가지 협력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원유 공급망 채널 신설, FA-50 방산 협력, K-컬처센터 설립 MOU 등 성과를 냈고, 7년 만에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북한의 반발과 남은 과제
하지만 북한은 이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은 핵 보유 의지를 거듭 강조하며 대미 협상에 선을 그었고,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 포로 송환 문제와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는 남북 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실제 북미 대화 재개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