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즈니스의 새로운 관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인들이 10월 24일 포항경주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이들의 방문은 APEC CEO 서밋 참석을 위한 것인데요,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포항경주공항을 임시 국제공항으로 전환했습니다. 포항경주공항이 국제적인 비즈니스 관문으로 변모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공항 측은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방위각제공시설 구조물 개선 공사를 마치고, 진에어 B737-800 항공기가 대기 중입니다. 보안을 이유로 입국 시간과 이동 경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일만에 입항한 크루즈 2척이 숙소로 활용되며 VIP들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AI와 에너지가 만나는 협력의 장
APEC CEO 서밋에서는 AI와 에너지의 융합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AI 에너지 오케스트레이터' 청사진을 제시했는데요, 박영춘 사업부장은 "AI가 데이터센터의 복잡한 에너지 설비를 최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서밋은 단순한 논의의 장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이 이루어지는 플랫폼이 되고 있습니다.
한화큐셀은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서 처음 공개한 AI 기반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를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형 에너지 사업 확대와 함께 재생에너지 가치 제고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박 사업부장은 25년 이상의 에너지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사업 전략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리더들의 만남
이번 서밋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등 글로벌 기술 리더들과의 만남도 예상됩니다. 공식 행사 외에도 비공식 만찬과 회동을 통해 공급망, 투자, 기술 협력 등 민감한 현안들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미·중 갈등과 산업 재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이번 서밋은 협력과 화합의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이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을 맡으면서 AI 윤리, ESG 투자, 디지털 격차 해소 등 글로벌 의제를 주도할 기회도 잡았습니다.
지역 경제에 불어넣는 신바람
포항경주공항의 임시 국제공항 전환은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예상하게 합니다. 글로벌 CEO들의 방문 자체가 포항을 국제적인 비즈니스 거점으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공항 시설 개선 공사는 임시 조치이지만, 향후 정규 국제공항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논의될 수 있습니다. 이미 크루즈 선박을 활용한 숙소 제공 등 인프라 확충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기업인들은 이번 행사가 포항의 미래 발전에 중요한 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