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완화에 증시 강한 반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 재개를 압박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누그러졌습니다. 이 영향으로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글로벌 투자 심리가 회복되었는데요. 전날 5%대 급락했던 국내 증시는 이 여파로 강한 반등을 보이며 코스피는 6300선을 회복했습니다. 개장 초반 코스피는 1.5% 상승한 6351.38에 출발했고, 오전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빅테크 호조에 반도체주 동반 상승
뉴욕 증시의 호조도 국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우존스와 S&P500, 나스닥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고, 특히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4% 넘게 급등하며 투심을 끌어올렸습니다. AI 투자가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월가의 긍정 평가 덕분이죠. 이러한 미국발 훈풍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로 이어졌고, 중국 창신메모리의 LPDDR6 양산 우려를 상쇄하는 데 충분했습니다.
바이오 주도하는 코스닥과 수급 정상화
코스닥 시장은 바이오와 2차전지 종목을 중심으로 3%대의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알테오젠과 에이비엘바이오, 에코프로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고, 기관이 600억 원 안팎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코스피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기관은 순매도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등 수급 꼬임이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의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