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폴리실리콘 관세 포고령에 국내 태양광 기업 반사이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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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7일 오후 10:02

발행: 2026년 8월 7일 오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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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폴리실리콘 및 파생상품에 15% 관세와 최저수입가격제를 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중국산 공급망을 확보한 OCI홀딩스와 한화솔루션 등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기대하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AI 산업에 부담을 줄 것이라 비판했고, 한국 정부는 업계 영향 최소화를 위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폴리실리콘 견제에 나선 배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동해 폴리실리콘과 파생상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12월 4일부터 수입 폴리실리콘은 1kg당 21달러, 잉곳 및 웨이퍼는 1kg당 100달러의 최저수입가격이 설정되며, 파생상품에는 추가로 15%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미국 정부는 이 조치를 통해 중국의 저가 덤핑과 동남아시아를 통한 우회 수출을 원천 차단하고, 반도체와 태양광 산업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공급망 안보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미국 내 생산시설 건설을 약속하는 기업에게는 관세 면제 혜택을 주는 유인책도 함께 마련되어 온쇼어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 등 주요 교역국에는 총 15%의 관세가 적용되며, 영국은 10%를 적용받았습니다.

국내 기업 주가 급등과 수혜 기대

이번 발표와 맞물려 국내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자회사를 통해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홀딩스는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최저수입가격제만 적용받게 되면서 중국산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습니다. OCI홀딩스와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장중 한때 각각 18%와 26%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기대감을 보여줬습니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잉곳부터 모듈까지 이어지는 북미 밸류체인을 구축해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비중국산 제품의 가격 프리미엄과 수익성이 지켜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비판과 태양광 시장 불확실성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번 규제가 미국 내 에너지 비용을 높여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청정에너지 비용 상승이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AI 데이터센터에 부담을 주어, 미국 AI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세계화센터 관계자는 미국이 기술적 강점을 실제 생산 능력으로 전환하기보다 장벽을 세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물론 관세로 인한 발전 비용 상승이 태양광 시장 전체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대미 수출 규모를 점검하고 업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향후 태양광 설치 비용 변화와 공급망 재편 속도가 업계의 핵심 관심사로 남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