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임직원의 책상 위에 놓인 AI
삼성전자가 오픈AI 기업용 서비스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덱스를 국내 전 임직원과 글로벌 디바이스경험 부문에 공급했습니다. 이는 오픈AI 엔터프라이즈 계약 중 최대 규모인데요. 단순히 일부 조원이 쓰는 도구를 넘어 마케팅과 제조까지 아우르는 전사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도 4만 7천 명에게 챗GPT 에듀를 제공하며, 카카오와 LG전자, 삼성SDS 등 다양한 기업들도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픈AI의 이번 도입은 단순한 도구 공급을 넘어 조직 전체의 업무 인프라를 바꾸는 움직임입니다.
개발자의 전유물이던 코덱스, 이제는 모두의 도구
이번 도입에서 주목할 점은 챗GPT 못지않게 코덱스의 확장세입니다. 원래 개발자들의 코딩 도우미로 나온 코덱스는 이제 데이터 분석과 리서치, 보고서 작성까지 아우르는 지식 근로자 전반의 업무 도구로 진화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매주 500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며, 지식 근로자층의 성장 속도는 개발자 사용자층보다 3배 이상 빠릅니다.
국내에서도 이 흐름은 뚜렷합니다. 올해 2월 이후 한국 내 코덱스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800% 가까이 급증했는데요. 관련 리포트에 따르면 AI 도입 이후 지식 노동자의 효율성이 28% 향상되었고, 기존 며칠 걸리던 작업을 3시간으로 단축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코덱스는 이제 개발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영역 지식 근로자의 업무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3대 AI가 모두 모인 한국 시장
삼성전자는 오픈AI뿐 아니라 구글의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동시에 도입하며 글로벌 3대 생성형 AI를 모두 업무에 적용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한국이 단순한 소비 시장이 아닌 글로벌 AI 기업들의 전략적 격전지로 떠올랐음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앤트로픽도 최근 서울에 상륙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기업들이 AI 도입을 망설였던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 유출과 보안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싱글사인온과 역할 기반 접근 제어 등이 강화된 엔터프라이즈 전용 모델이 마련되면서 이런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되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은 데이터 보안 체계 안에서 AI를 핵심 업무 인프라로 삼아 전사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소프트웨어 공급 외에도 차세대 AI 인프라용 메모리 반도체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AI가 조직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 지금, 이런 협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전반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