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여객기, 제주공항서 이륙 전 기내 연기…승객 122명 긴급 대피

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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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3일 오전 2:17

발행: 2026년 1월 3일 오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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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낮 제주공항에서 포항행 진에어 여객기가 이륙을 앞두고 기내 연기가 발생했다. 승객 122명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점검 결과 보조동력장치(APU) 결함으로 인한 과열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항공편은 결항됐다. 진에어는 승객에게 대체편 제공 및 환불 조치를 진행하고, 당국은 안전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륙 직전, 갑작스러운 연기 발생

2026년 1월 2일 낮 12시 25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포항공항으로 향하던 진에어 LJ436편 여객기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이륙을 앞두고 출발 준비를 하던 중이었으며, 승객 114명과 승무원 8명 등 총 122명이 탑승 중이었다. 연기는 기내 전방에서부터 퍼지기 시작했고, 승객들이 이를 발견하자 승무원들에게 즉시 알렸다. 승무원들은 비상절차에 따라 신속히 대피를 지시했고, 모든 탑승자는 안전하게 비상구를 통해 탈출했다. 공항 소방대와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인명 피해도 없었다.

원인은 보조동력장치(APU) 결함

진에어와 항공 당국은 즉시 항공기 점검에 착수했다. 점검 결과, 연기의 원인은 항공기 꼬리 부분에 설치된 보조동력장치(APU)의 결함으로 인한 과열로 추정된다. APU는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전기와 공기를 공급하는 장치로, 지상에서 항공기의 냉난방 및 계기 작동 등을 담당한다. 과열되면 연기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 점검이 필수적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APU 내부에서 과열이 발생해 연기가 기내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YTN 취재에서도 항공사 측이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결항 처리 및 향후 조치

이번 사고로 해당 항공편은 결항됐다. 초기에는 4시간 정도 지연 운항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점검 결과 추가 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결국 결항 결정이 내려졌다. 진에어는 승객들에게 대체편을 제공하거나 환불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항공 당국은 사고 경위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항공사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진에어 역시 APU 결함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지상에서의 항공기 안전 절차와 정기 점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