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사건 위증 혐의…제주해경청장·강릉해경서장 대기발령

조제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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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7일 오전 2:31

발행: 2026년 6월 16일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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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국정조사에서 위증 혐의를 받은 박상춘 제주해경청장과 박홍식 강릉해경서장이 대기발령되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수사 개시 통보에 따른 조치인데요. 이들의 증언 진위와 향후 징계 수위에 따라 2020년 사건의 진실 규명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입니다.

대기발령된 해경 간부들

박상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과 박홍식 강릉해양경찰서장이 최근 직무에서 전면 배제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된 뒤, 고위공직자수사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본격적인 수사 개시 통보를 받았는데요. 이에 해양경찰청은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이들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고, 제주해경청은 즉각 직무대리 체제로 전환되었습니다. 핵심 사건을 다루던 간부들이 한순간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해경 내부도 상당한 파장에 휩싸인 모습입니다.

국정조사 속 위증 혐의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4월에 열린 국회 국정조사 현장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박상춘 청장과 박홍식 서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증언했는데, 이후 이들의 발언에 허위 성분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박상춘 청장은 수사 결과가 뒤집히던 시기에 인천해양경찰서장으로 재직하며 관련 브리핑을 직접 담당했던 인물이라 더욱 주목을 받았고, 박홍식 서장 역시 김성종 전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함께 고발된 상태였습니다. 국정조사 증언이 오히려 새로운 수사의 단초를 제공한 셈이며, 당시 증언 내용의 진위가 핵심 쟁점이 되었습니다.

번복된 수사 결과와 쟁점

2020년 9월에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와 논란을 남겼습니다. 초기에는 월북으로 판단되었으나 이후 수사 결과가 뒤집히면서 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공방은 더욱 거세졌는데요. 이번 위증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단순히 개인의 법적 책임을 넘어 당시 수사 과정과 정보 공개 방식 전체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대기발령을 통해 직무를 배제한 뒤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한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수사 방향과 징계 수위에 따라 2020년 사건의 진실 규명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