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왕복 10차선 무단횡단하던 50대 일본인 여성 사망, 운전자도 부상

스한j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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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0일 오후 3:46

발행: 2026년 7월 30일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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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밤 대전 유성구 궁동 왕복 10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던 50대 일본인 여성이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20대 운전자도 충격으로 인근 버스정류장을 들이받아 다쳤으며, 경찰은 블랙박스와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한밤중 10차선 도로에서 발생한 비극

지난 7월 29일 밤 10시가 넘은 시점, 대전 유성구 궁동 충남대학교 정문 인근에서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왕복 10차선 도로를 건너던 50대 일본 국적의 여성이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에 그대로 들이받힌 것인데요. 이 사고로 해당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횡단보도나 신호등이 전혀 없는 대형 교차로 인근 왕복 10차선 도로였습니다. 경찰은 당시 어두운 야간 상황에서 피해 여성이 무단횡단을 시도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로 폭이 넓고 조명 상태도 취약한 지점이라 운전자가 보행자를 미처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운전자도 부상 입어, 충돌 뒤 버스정류장 들이받아

피해 여성뿐 아니라 사고를 낸 20대 운전자 역시 다치고 말았습니다. 보행자와의 충돌 이후 충격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차량이 인근 버스정류장을 덮쳤는데요.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나 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했는데,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사고 당시의 정확한 주행 속도나 제동 시점 등은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더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운전자는 보행자를 뒤늦게 발견하고 피하려 했지만 도로 상황상 회피가 불가능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블랙박스와 CCTV로 정확한 경위 파악 중

현재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와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교통법규 위반 여부나 양측의 과실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정확한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사고는 외국인이 한국의 대형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사례입니다. 특히 야간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왕복 10차선 도로는 보행자에게 극도로 위험한 공간인 만큼, 유학생과 외국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도로 안전 인식 개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발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