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권 1위 달갑지 않아"…재선거론 비판·장동혁 퇴진 압박

YY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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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8일 오후 5:30

발행: 2026년 6월 18일 오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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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5선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 시장이 당내 재선거론과 장동혁 대표 리더십을 강하게 비판하며 시정 집중 의지를 밝혔습니다.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 1위에 대해서는 시정이 치적 사업으로 오해될 수 있다며 거리두기를 했고, 현재 대선판은 김민석 총리, 오세훈 시장, 한동훈 의원의 3파전 양상 속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으로 더욱 유동적인 국면으로 전망됩니다.

재선거론에 선을 긋는 오세훈 시장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 시장이 당내에서 불거진 재선거 논란에 대해 강하게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근 투표지 부족 사태로 서울을 포함한 7개 지역에서 선거소청이 제기되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재선거를 전제로 움직이고 있는데요.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서울시민의 선택을 가볍게 여기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의 소청에는 동의하지만, 이를 재선거로 연결하는 것은 시민의 엄중한 선택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이라면 재선거를 통해 더 큰 압승을 거뒀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장을 보이며 시정의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드러냈습니다.

오 시장은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이미 상당 부분 붕괴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선거 당시 많은 후보가 장 대표의 방문을 경계할 정도로 신뢰를 잃었다며, 당의 자존감을 위해 스스로 선택하여 물러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대권 1위에 달가워하지 않는 이유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1위로 거론된 오 시장은 이 결과가 전혀 달갑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임기가 4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대권 지표가 부각되면, 서울시민을 위한 정책들이 단순한 대권용 치적 사업으로 매도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오 시장은 대권 주자로서의 이름이 계속 부각될 경우, 여론조사 명단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울시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엄중함을 바탕으로 시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사실 임기 초반부터 대권 행보로 비치는 것은 서울시정의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김민석·오세훈·한동훈, 안갯속 3파전

차기 대선 구도는 현재 안갯속입니다. 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김민석 국무총리 15.7%, 오세훈 시장 15.5%, 한동훈 무소속 의원 13.5%로 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10.1%,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9.7%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지층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김 총리가 33.2%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오 시장이 30.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중도층에서는 김 총리 17.7%, 한 의원 15.8%, 오 시장 14.2% 순으로 나타나 중도 확장성은 김 총리와 한 의원에게 유리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오 시장과 한 의원이 강세를 보였고, 40·50대에서는 김 총리가 앞섰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오 시장이 우위를 점했고, 부울경에서는 한 의원, 호남에서는 김 총리가 각각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긍정 평가는 49.6%, 부정 평가는 47.8%로 지난달 중순 58.9%에서 시작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차기 대선 판세는 더욱 유동적인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