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가야지" 구호 논란 배재고 야구부 2명, 결국 선수 생활 접어

뉴Y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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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5일 오후 3:46

발행: 2026년 8월 25일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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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청룡기에서 광주제일고를 상대로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된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이 결국 선수 생활을 접었습니다. 학교와 협회의 징계를 거쳐 봉황대기 명단에서 제외되던 이들은 최근 야구부를 그만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구호 하나로 무너진 선수 생활

지난 6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불거진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 논란이, 결국 당사자들의 선수 생활 마무리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광주제일고를 상대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선창했던 학생 2명이 최근 학교에 야구부를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말이죠.

이들의 구호는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상징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지역 비하와 역사 왜곡이라는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한순간의 행동이 두 학생의 야구 인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고, 이제는 유니폼을 벗게 된 셈입니다.

징계와 사과가 교차했던 두 달

사건은 지난 6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1회전에서 시작됐습니다. 배재고 선수들이 광주제일고를 향해 해당 구호를 외치면서 논란이 확산됐고, 정치권까지 파장이 커졌죠.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물론 배재고는 사태 수습을 위해 선수단 36명 전원이 광주제일고를 찾아 사의를 표하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상대팀의 선처 요청도 이어졌고, 재심을 거쳐 징계는 1개월 출전 정지로 감경됐습니다. 하지만 학교 내부에서는 엄중한 조치가 이어졌는데요. 응원 구호를 선창한 학생 2명에게 중징계가, 따라 외친 학생 10명에게 경징계가 내려졌습니다. 결국 이들은 지난 12일 개막한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명단에서도 제외되었고, 팀은 1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유니폼을 벗고 남은 과제

최근 공식적으로 야구부 생활 중단 의사를 밝힌 두 학생은 더 이상 배재고 야구부 유니폼을 입지 않게 됐습니다. 이로써 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들은 팀을 떠났지만, 남은 선수들과 학교의 과제는 여전합니다.

당연히 이번 일은 고교 스포츠 현장에서의 응원 문화와 역사 인식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낳고 있습니다. 비록 당사자들이 팀을 떠났지만,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이고 교육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배재고 야구부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고 재정비할지, 주목되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