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연장 접전, 롯데가 가져간 승리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와의 치열한 연장전 끝에 10대 7로 승리하며 5월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0대 3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6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7회 불펜 난조로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연장 10회초 장두성과 박승욱의 결정적인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승부를 갈랐죠. 두 팀 모두 불펜 붕괴를 겪은 가운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롯데가 귀중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박세웅의 아쉬움과 6회 대역전 드라마
선발 박세웅은 6.1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또다시 첫 승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7회에 투입된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박세웅의 개인 연패 사슬은 길어진 겁니다. 반면 롯데 타선은 5회까지 SSG 선발 타케다에게 침묵하다 6회 대폭발했습니다. 타케다가 허벅지 경련으로 무너진 틈을 타 손성빈과 전민재의 적시타, 그리고 상대 수비 실책까지 얹어 단번에 역전에 성공했죠. 특히 손성빈은 번트 실패와 패스트본 실책 등 우여곡절 속에서도 결정적인 안타를 터뜨리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습니다.
장두성의 결승타, 5월 반등의 신호탄
연장 10회 승부처는 장두성이 만들었습니다. 2사 1, 2루에서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박승욱의 2타점 2루타, 레이예스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4점을 추가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최준용이 9회부터 10회까지 맹투하며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죠. 이날 3안타를 기록한 장두성은 백업이 아닌 주전 자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힘들었던 4월을 뒤로하고 장두성의 상승세와 타선의 살아남을 바탕으로 롯데가 본격적인 반등을 노리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