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납치범 3년 만에 제거, 가자지구서 다시 고개 드는 하마스

YYV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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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9일 오후 3:31

발행: 2026년 9월 29일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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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스라엘 음악 축제에서 노아 아르가마니를 납치한 하마스 대원 사헤르 사크르가 3년 만에 가자지구 공습으로 사살됐습니다. 같은 시기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무기를 반출하며 세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경고했고, 지휘관 표적 작전을 이어갔습니다. 인질 구출과 테러 대응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자지구 긴장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3년 만의 추적 끝, 인질 납치범 제거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음악 축제 현장에서 하마스 무장대원 사헤르 니달 라트피 사크르가 여성 노아 아르가마니를 오토바이에 태워 납치했습니다. 아르가마니가 남자친구를 향해 "날 죽이지 말라"고 절규하는 영상은 전 세계에 퍼졌죠. 그로부터 3년 뒤인 2026년 9월 27일, 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 신베트가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를 공습해 사크르를 사살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그가 국제 지하드 조직과 연계해 무기를 공급하고 공격을 주도해 온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습 장면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는데, 길을 걷던 사크르를 향해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 물체가 내리꽂히고 주변이 불꽃과 연기로 뒤덮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제거됐다는 뜻의 'eliminated' 문구가 함께 게시됐습니다.

가자지구에서 다시 고개 드는 하마스

문제는 이런 제거 작전에도 하마스가 세력을 회복할 조짐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스라엘 안보 당국은 하마스가 무기고에서 로켓과 경무기를 반출하며 알카삼 여단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주민 통제와 작전 재개 움직임까지 포착되면서 가자지구 긴장이 다시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무기고와 로켓 발사 시설을 공격하는 한편, 하마스 지휘부를 겨냥한 표적 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9월 28일에는 자금과 기반 시설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 지휘관 샤디 아부 하시라가 사살됐고, 같은 달 22일에는 북부 가자지구 공습으로 군사조직 지휘관 무함마드 하마드 무함마드 가바인이 제거됐습니다. 남부사령부 소식통은 지도부를 겨냥한 작전이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끝나지 않는 추적, 남은 과제

이스라엘군은 지난해부터 남부 기습 공격 가담자를 전담 추적하는 부대 '닐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5000명의 제거 명단 가운데 2800명이 제거됐고, 1500명은 추적 끝에 사살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속 공습과 정밀 타격으로 기습 가담자를 신속히 제거해 방어 능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인데요.

반대로 작전이 장기화될수록 민간인 피해와 지역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인질 구출과 테러 대응이라는 목표는 분명하지만,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다시 영향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한 긴장은 좀처럼 가라앉기 어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