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갈등 격화, 빅테크 1천100조원 증발 '충격'

Kv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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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1일 오전 11:00

발행: 2025년 10월 11일 오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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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 시총 1천100조 원 이상이 증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 희토류 통제 비판 및 100% 추가 관세 부과 예고가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기업도 동반 급락했다. 긍정적인 소비심리 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압도했다.

미중 무역 갈등 고조에 증시 충격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뉴욕 증시에서 주요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하루 만에 급락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 시가총액 상위 빅테크 기업들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이 하루새 1천100조 원 이상 증발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지난 4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 이후 최악의 기록으로, 글로벌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트럼프 발언이 촉발한 무역 갈등

이번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강경 발언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매우 적대적인 행동'으로 규정하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다음 달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미중 간 무역 갈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으며,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동반 하락

실제로 이날 뉴욕 증시에서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은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는 장 초반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며 2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이후 급락세로 전환하며 4.85% 하락한 183.1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만 하루새 327조 원가량 감소했습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5.06% 하락했으며,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역시 3.45% 내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1.95%에서 4.99%까지 하락하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7개 대형 기술주의 총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 7천7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천101조 원이 증발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중국 기업 주가도 일제히 급락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 역시 이번 무역 갈등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알리바바는 8.45%라는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159.0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에 대한 직접적인 시장 반응으로 풀이됩니다. 알리바바 외에도 바이두는 8.09%, 제이디닷컴은 6.24%, 니오는 10.05%씩 폭락하며 미국 시장에서 중국 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소비심리 지표에도 묻힌 우려

한편, 이날 발표된 10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시사하는 지표로,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 관련 발언이 나오면서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는 삽시간에 위축되었습니다. 소비 심리 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무역 긴장 고조라는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지배하며 주가 하락을 막지 못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단기적인 경제 지표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컸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