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버스 하우스' 논란...여야 공방 속 청년 주거난 해법은

서조뉴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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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9일 오후 1:15

발행: 2026년 8월 7일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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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의원이 제안한 폐버스 청년주택이 여야 공방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정부 무능의 자인이라 비판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해프닝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서울 집값이 78주 연속 오르는 가운데, 정치권의 공방은 청년 주거난의 실질적 해법보다 상대방 공격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버스 하우스 논란, 청년 주거난의 단면만 드러낸 해프닝

서울 아파트값이 7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치권이 청년 주거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지난 1월 제안한 폐버스 리모델링 주택, 이른바 버스 하우스 구상이 최근 다시 조명을 받으면서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건데요. 단순한 아이디어가 전국적인 공분을 사면서 정치권의 민감한 신경을 건드렸습니다.

'해프닝'으로 끝날 수 없는 현실

황 의원은 네덜란드 보트하우스 사례를 들며 폐버스를 대학가 청년 임시주택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1만 세대 공급에 5천억 원이면 된다는 계산이었는데요. 당연히 현실성 문제가 불거졌고, 국민의힘은 이를 청년 우롱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야당은 이 제안이 이재명 정부의 주택 공급 역량 부족을 자인한 셈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반대로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보미 전 강진군의장은 이를 내로남불과 탁상공론이라 지적했고,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실현 불가능한 해프닝이라며 당 차원의 선을 그었습니다. 황 의원은 결국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며 아이디어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공방 속에 가려진 진짜 문제

사실 이번 논란은 정치권이 청년 주거난의 본질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부각하며 공세를 폈지만,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은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보미 전 의장도 이 점을 지적하며 양측 모두의 무책임함을 꼬집었죠.

서울 아파트값이 78주 연속 오르는 상황에서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임시방편이 아닌 실질적인 주거 사다리입니다. 국민의힘은 민간 공급 활성화를, 민주당은 역세권 청년주택과 모듈러 공법을 내세우고 있지만, 현장의 체감은 여전히 멀어 보입니다.

이번 사태는 정치권이 청년의 삶을 정책 실험의 소재로 삼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남깁니다. 진정성 있는 해법은 현장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